Wo thousand and twenty-five
아름다운 이 땅에 금수강산에
담을 수 있는 만큼
이름을 부른다
그 모든 이름 위에 경례
기생충의 혁명, 이름은 봉준호
백남준의 예술은 영상으로 세상을 뚫고
윤여정은 오스카에서 미나리를 품고
여백 속의 울림, 이우환
점으로 우주를 펼친 김환기
색 위에 침묵을 깔아낸 박서보
박찬욱의 시선은 깐을 매혹하고
정재일은 음악감독, 오징어부터 기생충까지
송강호의 연기는 세계의 박수를 받고
이불의 조형미는 세계관을 뚫었고
전도연은 깐의 별, 이정재는 에미상
몸으로 시를 쓴 무용수 김주원
배두나는 할리우드
유럽을 사로잡은 발레리나 박세은
이병헌은 다작 배우, 지아이조도 소화해
정명훈의 오케스트라는 숨결이었고
마동석은 마블의 한방 펀치
조수미의 고음은 시간을 멈추고
날며 무빙하는 조인성
안숙선의 소리, 이자람의 극 속 호흡
아들 사랑의 엄마, 한효주
김덕수의 북소리는 전통의 진격
부산행 기차 탄 도깨비 공유
정경화의 바이올린은 울림의 대사
도깨비를 아는 김고은
장한나는 지휘자, 선율의 서사
바람 따라 춤추는 깃발 위
이름 없는 별들마저 빛이 돼
한 줄 한 줄 쌓여 만든 외침
우린 자랑스러워, 그들이 걸어온 한국
왕국을 뒤흔든 좀비퀸 전지현
손흥민은 득점왕, 박지성은 두 개의 심장
미소 하나로 위로가 된 박보검
류현진은 재구력, 스트라이크는 예술
화면 속 모든 걸 해낸 만능 아이유
김연아의 점프는 예술보다 더 깨끗해
김연경은 팀의 심장, 무너질 때도 웃지
박찬호가 열었던 문은 여전히 뜨겁고
싸이의 말춤은 세계를 중독시켜
추신수는 출루머신, 엠엘비에 각인된 루틴
에스파의 레벨은 넥스트로 부스트업
양궁 팀은 조준하면 금빛으로 꽂아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서채현은 벽 위를 날아 공중을 찢고
Txt와 Ive는 글로벌 스트리밍 속으로 다이브
신유빈의 탁구는 세계가 주목해
트와이스는 일본도 미국도 손에 쥐고
임윤찬은 피아노 천재, 콩쿠르의 우승자
엑소는 케이팝의 상징
손혜수는 성악계의 신성
조성진은 쇼팽의 왕자, 클래식의 스타
김선욱의 연주는 영혼을 울리고
손열음은 건반 위 감정을 펼쳐
사격 간지로 세계를 놀라게 한 김예지
컨트롤로 전설을 쓴 이름, 페이커
유엔을 울린 무대 위의 비티에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코첼라를 흔든 블랙핑크의 피날레
바람 따라 춤추는 깃발 위
이름 없는 별들마저 빛이 돼
한 줄 한 줄 쌓여 만든 외침
우린 자랑스러워, 그들이 걸어온 한국
그 빛을 이은 우리는 어굿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