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미쳐간다
나도 미쳐간다
내 안의 분노가 터져 나간다
거침없이 거리낌 없이
할 일 못할 일 다 하면서
큰소리 치면서도 두려움 없어
부끄러움도 사라진 순간에
나약한 마음 연약한 몸
한마디도 못하고 쭈그러진 난
속으로 삼키는 분노가 쌓여
포인트처럼 차곡차곡 쌓여간다
세상엔 할 일도 많고
세상엔 할 것도 많고
세상엔 할 말도 많고
세상엔 할 짓도 많고
세상엔 할 일도 많고
세상엔 할 것도 많고
세상엔 할 말도 많고
세상엔 할 짓도 많고
[Interlude]
착한 일에 칭찬받는다면
환영하며 응원하겠지만
못된 짓, 나쁜 짓 다 하고서
내가 잘났다 큰소리 치는 걸
안하무인처럼 듣고있지만
줄도 없는 내 신세
처량한 백수의 한숨이
세상은 미쳐가
설움만 가득해
세상엔 할 일도 많고
세상엔 할 것도 많고
세상엔 할 말도 많고
세상엔 할 짓도 많고
세상엔 할 일도 많고
세상엔 할 것도 많고
세상엔 할 말도 많고
세상엔 할 짓도 많고
볼 수 있는 매체가 많아지니
쏟아지는 기사들 진실은 어디에?
볼만한 내용은 하나도 없고
온갖 쓰레기만 넘쳐나는 이곳
덕분에 내 손은 먼저 나가고
내 입은 거칠어지고
내 눈은 점점 멀어져
신세 한탄에 한숨만 커져가
세상은 미쳐간다
나도 미쳐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