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에 25 내 첫 자취방은 공허
바퀴벌레들과 함께 살아 동거
이렇게 살던 내가 좀 불쌍해보여도
혼자 사는 건 괜찮더라 불쌍해보여도
300에 25 내 첫 자취방은 공허
바퀴벌레들과 함께 살아 동거
이렇게 살던 내가 좀 불쌍해보여도
혼자 사는 건 괜찮더라 불쌍해보여도
다리가 떨려도
심장이 두근거려도
시야가 흐려져도
계속해서 앞만 봤어
난 언제나 외톨이에 빈털터리
다 무지개 쳐다볼때 난 계단에서
혼자 땅을 봤었지
집에 들어왔어
당연히 암것도 없고 있는거라곤
책상과 컴퓨터 Microphone
하는건 게임에 공부는 18순위에
내버려두고 배부르게 살기만 원했어
아빠는 그러던데 그냥 같이 살자고
엄마도 그러더라 같이 있음 좋다고
난 돈 벌고싶어서 안달난 새끼
근데 안달만 나고
하는건 *도 없는 새끼
근데 너 언제까지 그렇게 살래
주변을 더 둘러봐 뭐가 텅 비었는데
발 밑엔 맥주캔으로 가득한 쓰레기장
언제 치울지는 몰라도
잡아볼게 check the mic
300에 25 내 첫 자취방은 공허
바퀴벌레들과 함께 살아 동거
이렇게 살던 내가 좀 불쌍해보여도
혼자 사는 건 괜찮더라 불쌍해보여도
300에 25 내 첫 자취방은 공허
바퀴벌레들과 함께 살아 동거
이렇게 살던 내가 좀 불쌍해보여도
혼자 사는 건 괜찮더라 불쌍해보여도
그래 다시 check the microphone
난 자꾸 또 그때가 떠오르고
다리가 떨릴걸
약을 아무리 먹어도 진정되지 않지
마치 팔다리 나뉜 저 사마귀 같이
하지만 진정해 다시 약
먹고 on the stage
여긴 내 공연장이라 생각하고 올라가
100명도 안되지만
체감상으로는 5백만
친구 하나의
함성만으로 자신감은 올라가
저기 죄송한데 혹시 제
아이폰에 사진 take 가능해?
OK man 뭐가 안돼?
그냥 질러 하고싶음 다 질러
나 이거 다 할
수 있으니까 제발 날 불러
F*ck depress 난 이게 참 쉽네
그저 열여섯마디밖에
안되지만 짜냈기에
무대를 내려오고 들어온
집 너무 깜깜해
불을 켜보니 바닥
텅 비었고 내 월세는
300에 25 내 첫 자취방은 공허
바퀴벌레들과 함께 살아 동거
이렇게 살던 내가 좀 불쌍해보여도
혼자 사는 건 괜찮더라 불쌍해보여도
300에 25 내 첫 자취방은 공허
바퀴벌레들과 함께 살아 동거
이렇게 살던 내가 좀 불쌍해보여도
혼자 사는 건 괜찮더라 불쌍해보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