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속에 너가 있었을 뿐인데
너는 날 멀리하는구나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네
날아간 너의 흔적들
뜨거웠던 시간은 사라졌지
눈부신 기억들 모두 잊혔고
메마른 감정들 내게 남겨놔
아픈 마음만 다쳤네
어디로 가버린 거야
너의 맑은 미소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넌 사라져가기만 해
먼 길을 걸어가도
난 너를 찾지 않겠어
어차피 다시 올 리 없지
그건 우리 운명이니까
따뜻했던 그 기억이
이젠 차갑게 변했어
널 기다리는 내 마음도
더는 의미 없을 테니까
어디로 가버린 거야
너의 맑은 미소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넌 사라져가기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