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공기 속에
너의 향기가 남아
지워보려 애를 써도
더 짙어져 가는데
멀어지는 너를 보며
나는 아무 말도 못 해
붙잡고 싶었지만
이미 늦어버린 걸까
너는 아직 내 안에
끝없이 맴도는 너
지워지지 않는 이름
이젠 어떻게 해야 해
어디선가 웃고 있을까
나 없이도 괜찮을까
괜찮다고 말해봐도
가슴속엔 여전히 너
멀어지는 너를 보며
나는 아무 말도 못 해
붙잡고 싶었지만
이미 늦어버린 걸까
너는 아직 내 안에
끝없이 맴도는 너
지워지지 않는 이름
이젠 어떻게 해야 해
아무 의미 없는 하루
시간만이 흘러가고
너를 향한 모든 기억
나를 가둔 채 멈춰 있어
어디에도 없지만
여전히 너뿐이야
이젠 정말 보내야 해
하지만 난 그대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