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리는 너무 닮아서
서로를 더 몰랐던 걸까
가까이 있어도 멀게만 느껴져
손을 뻗으면 사라질 것 같아
망설이던 그 순간에도
우린 서로를 원했잖아
한 걸음 더 다가가면
달라질 수 있었을까
지나온 날들 속에
수많은 감정이 남아
말하지 못한 마음마저
우리라는 순간이었어
가끔은 네가 궁금해질 때면
창가에 비친 널 떠올려
마음 한편에 숨겨둔 말들이
밤하늘에 흩어지는 것 같아
망설이던 그 순간에도
우린 서로를 원했잖아
한 걸음 더 다가가면
달라질 수 있었을까
지나온 날들 속에
수많은 감정이 남아
말하지 못한 마음마저
우리라는 순간이었어
언젠가 다시 만난다면
우린 어떤 모습일까
아무런 말 없이도
서로를 알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