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순간에 머뭇거렸던
너의 흔들리는 눈빛
하고 싶던 말이 있었을까
끝내 전하지 못한 채
애써 담아둔 우리의 시간
손끝에서 흐려지고
멈춰버린 짧은 숨결만
이곳에 남겨진 채
입술 끝에 머물던 그 말
이제야 들리는 것 같아
사랑했다는 그 한마디
너무 늦어버린 후회처럼
낯설어진 거리 한가운데
너의 향기가 스쳐가
사소했던 모든 순간들이
이제야 소중해져
애써 담아둔 우리의 시간
손끝에서 흐려지고
멈춰버린 짧은 숨결만
이곳에 남겨진 채
입술 끝에 머물던 그 말
이제야 들리는 것 같아
사랑했다는 그 한마디
너무 늦어버린 후회처럼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땐 망설이지 않을게
더 이상 후회하지 않도록
너에게 닿을 수 있도록
지나간 시간 속에서
너는 여전히 빛나고
끝내 하지 못한 그 말만
가슴 깊이 남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