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 간 계절 속에
너의 숨결이 남아
기억 저편에 감춰도
아직도 선명한데
손끝에 닿을 듯 멀어지는
네 마지막 속삭임
바람에 실려온 그날의
그 목소리가 들려와
바람이 머문 자리에
너의 흔적이 남아서
지워도 채워지지 않는
이 마음 어쩌면 좋을까
밤이 깊어질수록
너는 더 짙어지네
어디에 있어도 결국엔
너에게 닿는 마음
손끝에 닿을 듯 멀어지는
네 마지막 속삭임
바람에 실려온 그날의
그 목소리가 들려와
바람이 머문 자리에
너의 흔적이 남아서
지워도 채워지지 않는
이 마음 어쩌면 좋을까
언젠가 다시 만난다면
그땐 달라질 수 있을까
시간 속에 남겨둔 채
너를 기다리고 있어
바람이 멎어버린 순간
모든 게 사라져 가도
내 안에 남은 너 하나만은
영원히 머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