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밤 끝에 우리가 만나
텅 빈 잔을 채우며 나 널 바라봐
키 작은 마음으로 더 다가가
늘 그렇듯 미소 띠며 너를 안아
네 테이블 위 화병에서
싱그러운 웃음과 함께
물을 마시고 있는 저 조화처럼
가시 하나 없어 베이지도 않아
그러니 나를 더 따스히 감싸 안아
다르지 않아 그저
향기만 없을 뿐인걸
계속 여기 있을게
네가 좋아하는 저 노을빛으로
온몸을 뒤덮은 채
시들지 않는 입맞춤으로
날 움켜잡아줘
키 작은 마음으로 더 다가가
늘 그렇듯 미소 띠며 너를 안아
네 테이블 위 화병에서
싱그러운 웃음과 함께
물을 마시고 있는 저 조화처럼
가시 하나 없어 베이지도 않아
그러니 나를 더 따스히 감싸 안아
다르지 않아 그저
향기만 없을 뿐인걸
계속 여기 있을게
네가 좋아하는 저 노을빛으로
온몸을 뒤덮은 채
시들지 않는 입맞춤으로
날 움켜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