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플 때도
행복했을 때도
우린 둘이었는데
하나도 못 잊었는데
같이 쓰던 게 많아
이걸 어떻게 다 버려
몰랐네 이렇게 될 줄은
널 믿었으니까
그렇게 좋다며 계속 붙어있자며
다 거짓말이었니
만나는 사람이 생긴 걸지도 몰라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
여기에 혼자만 두고 이렇게 가버리면
어떻게 하라고
2018년 여름밤에
그리 덥지 않았던 날에
넌 내게 이별을 말했지
아직 널 보내긴 아쉬워
이걸 어떻게 다 지워
몰랐네 이렇게 될 줄은
우리를 믿었으니까
그렇게 좋다며
떨어지지 말자던 너
다 거짓말이었니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걸지도 몰라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
여기에 혼자만
두고 이렇게 가버리면
어떻게 하라고
2018년 여름밤에
그리 덥지 않았던 날에
넌 내게 이별을 말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