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aturing Gist, PYMEL(파이멜) ]
마지막이란 단어는 정말 슬프지만
우리 상황 해결해 줄 수 있는 건 없어
잘 가, 나도 잘 살게 날 놔줘, 나도 막막해
우리가 다시 잘될 수 있는 경우의 순 안 보여
지키지도 못할 거면서
너와 내 손가락을 걸었던
가장 약하고 작은 손가락으로
가장 큰 약속을 했었던
우리가 더이상은 서롤 마주 본 채로
사랑한다고 말 못 하니까
그건 서로에게 거짓말이니까
너를 위해 배웠었던 일본어
너랑 연락하기 위해서 난 라인을 깔았지
서툴렀던 언어엔 내 진심을 담았지
서로의 언어로 사랑한다고 말했어
우린 거리가 먼 게 너무나 셌어
누구 잘못 아니니까 탓은 됐어
그냥 너가 잘 살았으면 해
잘 지내, 더 좋은 사람 만날 거야, 그니까
잘 지내, 시간이 가면 다 잊게 될 거야
아파도 지나갈 거야 금방, 그니까 잘 지내
잘 지내
아프게 했던 만큼 우리 사랑했었다면
미안하다란 말보다 사랑해란 말을 많이 했다면
헷갈리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너를 자주 못 보니까 나는 그걸 미워했어
바빠서 연락이 잘 안됐는데
너가 남자가 생겼다고 나 혼자 생각했어
기억나, 우리가 운명처럼 만난 비 오던 날
그날의 날씨부터 내 기분도
너의 분위기부터 너의 표정도
널 만난 거릴 기억해
걷지 말 걸 그랬어 나 이렇게
너의 순수한 그 미소 다시 볼 수 없다니까 많이 슬퍼
잘 지내다 보면 금방 잊을걸
잘 지내, 더 좋은 사람 만날 거야 그니까
잘 지내, 시간이 가면 다 잊게 될 거야
아파도 지나갈 거야 금방, 그니까 잘 지내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