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차를 보다 네 생각이 났지
어디에서 뭘 하는지 궁금해죽었지
홍대 입구도
가로수 길도
자주 걸었던 거리도
더운 여름도
추운 겨울도
어디도 없는 너를 찾아보네
너는 왜 내
밤을 훔쳐 간 거야
못된 장난이라도 괜찮아
다시 돌려주고 싶으면
돌아와 매일 난 그 자리에 있을게
오후 두 시도
새벽 두 시도
하루 시작과 끝에도
우연이라도
운명이라도
어디도 없는 너를 불러보네
너는 왜 내
밤을 훔쳐 간 거야
못된 장난이라도 괜찮아
다시 돌려주고 싶으면
돌아와 매일 난 그 자리에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