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이 슬어가 내 안에 녹이 슬어가
소중했던 것을 돈이 쓸어가
녹이 슬어가 내 안에 녹이 슬어가
내 안에서 내 몫이 줄어가
녹이 슬어가 내 안에 녹이 슬어가
녹이 슬어가 내 안에 녹이 슬어가
어김없이 기어서 놈이 들어와
녹이 슬어 안에서 부터
속에 꼬인 녀석 늘
뱉어 안 했어 부탁
마음속의 줄타기 삐끗하면 또
누구 탓 또 도구 탓
자기 혼자 물타기
울타리 안에서 홀로 불타
Like Buddha's now
Uh feeling like Judas
여기서 내가 더 뭘 팔게 될까
나도 모르게 이 순간에도
팔려 나간 내 일부가
하루하루 벌금을 나에게 매일 부과
녹슬었나 봐 그때의 열정이
요즘은 긍정적인
생각보단 걱정이 앞서더라
지금의 내가 배고픈
건 어찌 되던 좋은데
미래의 내가 잃어가는 건
어떻게 도움 될 수 없을까
한걸음 앞이 이렇게 무서웠던가?
찾아보는 건 최고가가 아닌 적정가
된 듯 성냥팔이 쫓던
꿈 점점 멀어져 가네
그날을 기억해
지금도 내 옆에 있는
것처럼 선명하게 느껴 이렇게
그때는 지옥행 열차라도 it's okay
하던 놈이 지금 와서 이러는건 비겁해
나도 그래 보여 내가 또 많이 꼬여
정신 차려보니 안에
녹물이 이리 고여
내가 나를 속여
대다 보니 내가 쏘여
죽여 놓고 보니 나와
같은 얼굴의 톰 소여
목을 조여 긁어내야
해 삼켜지기 전에
처음처럼 다 흩어내야
돼 덮어지기 전에
더 퍼지기 전에 엎어지기
전에 shout out to madclown
Get busy 나 충분히 좆됐어
일어나야지 객석에서 난 아직 조연은
무슨 그 뒤에 배경조차 못 됐어
기어가야지 계속해서 녹슨 다리는 잘라버리고
아직 아마추어 딱지도 못 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