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지를 캐는 것도 아닌데
시간에 쫓기다 돌아와 적막한 밤에
눈을 가만 감으면
불빛 하나 없는 깊은 허공을, 그 까마득한 진공 속을
오래 된, 또 그렇지 않은 그 무엇이
크고 작은 유빙들처럼 이리저리 떠다닌다
나타났다 사라지고 사라지다 나타난다
나타났다 사라지고 사라지다 나타난다
눈을 뜨면 사라져버릴까
워 우 워 우
이제 창가를 지키고 섰던 바람은 물러 가고
저기 상념의 동토가 멀리 보이네
워 우 워 우
이제 창가를 지키고 섰던 바람은 물러 가고
저기 상념의 동토가 멀리 보이네
워 우 워 우
나타났다 사라지고 사라지다 나타난다 나타났다 나타난다
나타났다 사라지고 사라지다 나타난다
나타났다 사라지고 사라지다 나타난다
눈을 뜨면 사라져버릴까
워 우 워 우
이제 창가를 지키고 섰던 바람은 물러 가고
저기 상념의 동토가 멀리 보이네
워 우 워 우
워 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