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원하는 게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나의 자유에는 아무런 계획이 없어요
왜 이리 모든 게 부질없나요?
설레임과 기대는 더 이상 없는 걸까요?
사랑했던 기억도 이제는 까마득해요
후회와 두려움이 가득 새겨진 내 마음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대요
오늘의 걱정을 내일로 미루고
내일의 불안을 그다음 내일로
미루고 미루다 덧없이 저물어 갈
나의 하루는 그저 무거운 숙제일 뿐이죠
더 이상 내가 기대되지 않는 걸까요?
아니면 실망할 내 모습에 겁이 나는 걸까요?
이 권태로운 하루와 외로운 밤에 짓눌려
결국 다시 주저앉고 마는 걸까요?
오늘의 걱정을 내일로 미루고
내일의 불안을 그다음 내일로
미루고 미루다 덧없이 저물어 갈
나의 하루는 그저 무거운 숙제일 뿐이죠
사랑도, 낭만도, 웃음도, 눈물도
아파도 좋으니까 다시 돌려주면 안 될까요?
미루고 미루다 덧없이 저물어 갈
나의 청춘은 그저 미련한 후회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