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린 처음부터
엇갈릴 운명이었을까
하지만 가슴속 어딘가엔
네 이름이 아직 남아 있어
창밖에 비 내리는 소리 속에
지우려 애써도 사라지지 않는
그 마지막 눈빛이 날 붙잡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
하지만 너 없는 하루에도
내 심장은 여전히 너를 찾아
여전히 너를 사랑해
그날의 우리를 잊지 못해
멀어진 너의 뒷모습마저
내 눈엔 아직도 선명한데
너도 나처럼 이렇게 아플까?
밤마다 내 이름을 부를까?
닿지 못한 우리의 사랑이
이 노래 속에 남아 울고 있어
낯선 거리에 홀로 설 때면
네 손길이 스치듯 느껴져
뒤돌아보면 아무도 없는데
가끔은 그 자리에 네가 있을까?
혹시라도 네가 돌아온다면
다시 널 놓지 않을 거야
그때의 망설임과 후회까지도
이제는 사랑이라 말할 수 있어
여전히 너를 사랑해
그날의 우리를 잊지 못해
멀어진 너의 뒷모습마저
내 눈엔 아직도 선명한데
너도 나처럼 이렇게 아플까?
밤마다 내 이름을 부를까?
닿지 못한 우리의 사랑이
이 노래 속에 남아 울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