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aturing Jayci Yucca(제이씨 유카) ]
이젠 널 지우며
한마디 말도 없이 난 떠나야 하는데
사실은 어려워 아무런 감정도 없는 척
표정을 짓는 게
잠에서 깨면 너는 없겠지
옆엔 함께한 물건들만
이불을 개며 주위를 둘러보면
평생을 계획했나 봐
정류장 앞에서 처음 본 순간부터
차갑던 가슴은 데워지고 있었어
소파에 누워보면 그날이 아직도
선명해 술 한 잔을 또 기울이며
이젠 널 지우며
한마디 말도 없이 난 떠나야 하는데
사실은 어려워 아무런 감정도 없는 척
표정을 짓는 게
Oh 날 사랑했니?
아프니 떠나는 현실적인 너의
맘은 사실 전부 이해하지만 (what?)
네가 없어 유독 어둡네 이 밤
널 알기 전에
나로 돌아가는 검정색 거리에 놓여 다시
날 찾아가는 일상을 배회
흔적마저 이젠 차가운 듯이
더는 웃은 너의 미소에
감정이 남아있지 않네
떠나야겠어 잡는 걸 대신
오늘이 지나면 난 또다시
아파야겠지만 너에겐 아무렇지 않아 보이게
이젠 널 지우며
한마디 말도 없이 난 떠나야 하는데
사실은 어려워 아무런 감정도 없는 척
표정을 짓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