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또 이런 기분
나만 빼놓고 모두 저멀리
앞서가네
아
또 이런 기분
난 또 혼자서 여기 뒤쳐져
덩그러니
날 두고 가지마
날 두고 가지마
내겐 허락되지 않는
저 풍경속에
밝은 불빛 아래
빛나는 사람들 속에
바라만 봤지
어디로 갈까 난
세상은 너무 화려해서
가끔 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세상은 너무 차가워서
그속에 난 원래 없던 것 같아
아
또 이런 기분
밤이 깊어가면
난 또 내가 미워 견딜수 없지
아
또 이런 기분
삶은 어느덧
텅빈 정거장으로 흘러
날 두고 가지마
날 두고 가지마
내겐 허락되지 않는
저 풍경속에
밝은 불빛 아래
빛나는 사람들 속에
바라만 봤지
어디로 갈까 난
세상은 너무 화려해서
가끔 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세상은 너무 차가워서
그속에 난 원래 없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