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마치 머리 짧은 장문복
짜증내며 잠근 문
닫아놨어 창문도
못 배웠거든 참는 법
그렇다면 가까워져야지
쉬지말고 가사를 써야지
가짜들 손아귀에 놀아나지 않게
더 요란하게 mic check
대기업 연봉은 억대
내가 선택한 이 업계는 역대
가장 큰 불안감에 쌓여 연패 중
솔직히 역해
관심받고 싶어서
억텐하는 동생들 내 눈에는 여캠
그들을 욕해 봤자
유혹에 휘둘리는건 나도
마찬가지, 뭐 어때
나도 원해
어른들은 연대 졸업해서
겨우 그런거 하냐던데
What did you f*ck say?
윤동주와 기형도가 나의 선배
이 선택 후회한적 없네
차라리 빨리해볼걸
여태 안 하고 뭐했을까 그 정도
옆에는 날 긴장하게
만드는 동료들 ok
다 불안해서 그래
그거 다 불안해서 그래
형제였던건 어제까지
그것도 혼자서 했던 오해일수도
난 실수로
둬서는 안 되는
사람을 자꾸 두나봐 곁에
형제였던건 어제까지
그것도 혼자서 했던 오해일수도
난 실수로
둬서는 안 되는 사람을 자꾸 두나봐
형에게 줬던 존경
난 진짜로 진심이었어
점점 우리의 급차이가 멀어질수록
내 연락들도 부질없는 짓으로
형을 보면서
인맥을 노리거나 기대한 적은 없어
이제와서 무슨 소용인가 싶지만
이게 참 쉽지 않아
형 인간관계는 인과관계가 아니라던데
난 심각하게
고민하는게 버릇이 돼서
내 기억에도 우리는 이런게 비슷했어
형 앨범이 나오기 전마다
나에게 미리 들려줬잖아
난 그걸 동료라는 증거로 착각했고
돈보다 더 중요한게 있어서 시작한
음악은 병이 돼
수많은 어린애들이 서로
머리채를 잡은 채로
싸우고 있는 거리에서는
우정도 물거품이 됐어
서로 꺼내보인
아픔들은 디스곡의 펀치라인
믿을수록 더 심각하게
퍼지는 소문들을
파훼할 유일한 방법은
모자를 비스듬히 걸친 다음
연습 또 연습 또 연습
결국 믿을건 실력뿐, no f*ck you
괜히 디스거는 널 용서해줘 전부
원인 분석 요청? 접수
연습 또 연습 또 연습
결국 믿을건 실력뿐, no f*ck you
괜히 디스거는 널 용서해줘 전부
그거 다 불안해서 그래 you t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