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오면 생각들이 찾아와
머릿속에 맴돌아 잠 못 이루지
멍한 채로 시간은 흐르고
그저 좋지도 싫지도 않아
주변은 아득한데
모든 걸 느낄 수 있고
겨우 발견한 감정들도
어느새 날아가 버렸네
문득 문득 가라앉은 기분이 들면
큰 바다가 아닐까 상상을 해
날 덮은 바다가 너무나도 고요해서
소리쳐도 들리지 않기에
가끔 떠있는 기분이 들면
광활한 우주가 아닐까 상상을 해
난 너무나 자유로운데
숨이 잘 쉬어지지가 않아
어느새 또 아침이 밝아오고
종일 지친 몸은 하룰 시작하지
그 고통을 거부하고 싶지만
다시 어두운 밤은 찾아오겠지
주변은 어두운데
하얀 소음만 가득해
아른거리던 생각들은
어느새 날 잡아먹었네
문득 문득 가라앉은 기분이 들면
큰 바다가 아닐까 상상을 해
날 덮은 바다가 너무나도 고요해서
소리쳐도 들리지 않기에
가끔 떠있는 기분이 들면
광활한 우주가 아닐까 상상을 해
난 너무나 자유로운데
숨이 잘 쉬어지지가 않아
문득 문득 가라앉은 기분이 들면
큰 바다가 아닐까 상상을 해
날 덮은 바다가 너무나도 고요해서
소리쳐도 들리지 않기에
가끔 떠있는 기분이 들면
광활한 우주가 아닐까 상상을 해
난 너무나 자유로운데
숨이 잘 쉬어지지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