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보낸 파란 방을 떠나
창가에 옅은 해가 들던 날
푸르던 새벽에 뒷골목도
금세 빛을 반기네
손가락 걸고 약속했던
별이 우릴 비춘 날
드높은 파도의 일렁임도
우릴 막지 못했다
모진 말들로
네 안의 설움이 풀린다면
나는 지금 보다 더
깊게 가라앉을 거야
손가락 걸고 약속했던
밤이 우릴 가둔 날
드높은 파도의 일렁임에
우린 휘청거렸다
모진 말들로
네 안의 설움이 풀린다면
나는 지금 보다 더
깊게 가라앉을 거야
밤이 아름다운 건
우리가 아닌 별들이었고
푸른 바다의 일렁임에
우릴 놓쳐버렸다
나 나나나나나
나 나나나나 나나 나 나나
나나 나 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 나 나나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