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이라도 해봐
내가 멀쩡할 수 있게
아무 핑계라도 대봐
네 탓이라도 할 수 있게
아무래도 처음부터
잘못된 거 같아 우리는
무슨 말이라도 해봐
내가 멀쩡할 수 있게
모르는 게 약이라더니 너 뭐 약사야?
무슨 말이라도 좋으니까 일단 say somethin'
그게 좀 억지스러워도 괜찮아
성의를 보여 하다못해 거짓말이라도
서로 위하던 모습들은 어디 가고
너 지금 저 바람인지 마음인지 하는 거처럼 흔들려
나도 헷갈리기 시작해
아무래도 잘못됐었나 봐 처음부터 aye
넌 또 필요하대 그놈의 시간 (그놈의 시간)
난 그거 아까워죽겠는데
그래 넌 이유 같은 거 없겠지만
걍 아무 말이라도 해줄래
날 진심으로 대하긴 했었다면
내가 멀쩡하길 바라긴 한다면 umm
배려라는 걸 언젠가 배웠었다면
아니 걍 너도 사람이긴 하다면
무슨 말이라도 해봐
내가 멀쩡할 수 있게
아무 핑계라도 대봐
네 탓이라도 할 수 있게
아무래도 처음부터
잘못된 거 같아 우리는
무슨 말이라도 해봐
내가 멀쩡할 수 있게
쏟아지는 생각 거울 속 내게 물어봐
What you want?
가끔 너무 헷갈리긴 해도 틀린 건
없었다고 필요한 선택 속
수백 개의 정답에서 누구한텐 좋은 사람
누구한텐 나쁜 남자
난 되고 싶었던 거야 그저 너에게 좋은 남자
수많은 편지, 선물로는 너한테 될 수 없나 좋은 남자
무슨 말이라도 해봐 아님 욕이라도 해봐
자꾸 왜 그러냬 애같이
난 또 없는 답을 찾아 왜 다시
어쩜 이유 없는 거지 너하고 내가 붙어 있을
그냥 한 발짝 물러날게 찾지 말자 이유
대신 후회 하진 마 없어 더 이상의 배려
차피 올 테니 차례 그때 가서 셔터 내려
무슨 말이라도 해봐
내가 멀쩡할 수 있게
아무 핑계라도 대봐
네 탓이라도 할 수 있게
아무래도 처음부터 잘못된 거 같아 우리는
무슨 말이라도 해봐 내가 멀쩡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