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의 괴로움이 끝나길 바라며
하루하루를 보내다 돌아보면
나의 시간도 그만큼 흘러간걸
알아차리고 뒤늦은 원망만
나만 이런가 해서 널 염탐해
이러다 돌아버릴 것 같아서
아니, 이미 돌았나
딱히 뭐 별거 없는 것 같은데 왜
늘 앞뒤가 하나도 맞지 않았지
넌 마치 따뜻한 아이스커피에
시나몬 넣고 계피는 빼달라듯이
매번 넌 내게 그런 식이였는데
널 만나고 돌아가는 길은 언제나
아무리 껴입어도 시려웠었고
한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낀 건
날씨 탓이 아닌 네 마음 때문인 걸 알았네
아마 그때 넌 이미 다 알고 있었지
내게 머지않아 말로 포장한
조각난 마음을
전부 던질 거란 걸
늘 앞뒤가 하나도 맞지 않았지
넌 마치 따뜻한 아이스커피에
시나몬 넣고 계피는 빼달라듯이
매번 넌 내게 그런 식이였는데
알아차리길 바라며
내게 모질게 굴었나
다 알면서도 일부러 모르는 척 했지만
넌 마치 따뜻한 아이스커피에
시나몬 넣고 계피는 빼달라듯이
매번 넌 내게 그런 식이였는데
널 만나고 돌아가는 길은 언제나
아무리 껴입어도 시려웠었고
한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낀 건
날씨 탓이 아닌 네 마음 때문인 걸